생활의 달인 강북 최고의 태국 쌀국수&미고렝을 보면서 가장 궁금해지는 건 한 가지입니다. 서울 도봉구의 평범한 골목에서 어떻게 태국 현지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단순히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만으로 태국 음식 특유의 풍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번에 소개된 곳은 15년 동안 태국 음식을 연구해 온 조준현 대표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태국 음식은 같은 쌀국수라도 사용하는 육수와 향신료, 소스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큰데요. 이곳에서는 현지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식재료부터 조리 과정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고 합니다.

태국 쌀국수를 제대로 즐기려면 면보다 먼저 육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태국식 쌀국수는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맑은 쌀국수와는 조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기나 향신료 등을 이용해 오랜 시간 육수를 우려내고 여기에 다양한 향채와 소스를 더해 복합적인 맛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태국 음식에서 향신료는 단순히 매운맛을 내는 재료가 아닙니다. 음식의 향과 감칠맛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쌀국수라도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식의 기본이 되는 육수를 직접 만들고, 메뉴에 따라 필요한 소스 역시 직접 준비한다고 합니다.
기성 소스에 의존하기보다 각각의 음식에 맞는 맛을 만들어내려는 방식입니다. 태국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독특한 향입니다. 태국과 미얀마 등에서 들여온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현지 음식의 풍미를 살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대체할 경우 음식의 기본적인 맛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특유의 향이나 맛의 균형에서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현지 음식과 똑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어느 정도의 양을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태국 음식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이곳만의 조리 경험도 중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방송에서 함께 소개된 음식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꾸웨이띠오입니다. 꾸웨이띠오는 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쌀국수 요리 가운데 하나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쌀국수를 함께 즐기는 음식입니다.
태국에서는 같은 쌀국수라도 국물과 고명, 양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국 쌀국수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단순히 면의 종류만 보기보다 국물과 향신료의 조합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고렝은 어떤 음식일까? 쌀국수와 함께 소개된 미고렝 역시 동남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메뉴입니다. 미고렝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즐겨 먹는 볶음면 요리입니다.
‘미’는 면, ‘고렝’은 볶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름 그대로 면을 다양한 재료와 함께 볶아내는 음식입니다. 채소와 고기, 해산물 등을 넣기도 하며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소스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태국 음식과는 조리 방식이나 양념에서 차이가 있지만, 동남아 음식 특유의 향과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함께 비교해 볼 만한 메뉴입니다. 태국 음식은 이제 서울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먹었던 맛을 재현하려면 단순히 태국산 식재료 몇 가지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육수의 농도, 향신료의 조합, 소스의 배합, 재료를 넣는 순서처럼 여러 요소가 맞아야 음식의 전체적인 균형이 만들어집니다.

이번에 소개된 도봉구 태국 음식점은 이런 기본적인 부분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특히 소스와 육수를 직접 만들고 현지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식은 메뉴의 개성을 만들어내는 요소입니다.
여기에 오랜 연구와 조리 경험이 더해지면서 일반적인 퓨전 태국 음식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강북에서 태국 음식을 찾는다면 태국 음식은 향신료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국물 요리와 볶음면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 강북 최고의 태국 쌀국수&미고렝 편에서 소개된 음식 역시 단순히 이색적인 외국 음식이라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봉구의 한 골목에서 오랜 시간 태국 음식의 맛을 연구하고, 현지 식재료와 직접 만든 육수와 소스로 한 그릇을 완성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태국 쌀국수를 선택할 때는 진한 육수를 좋아하는지, 향신료의 풍미를 선호하는지에 따라 메뉴를 골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미고렝처럼 볶음면을 좋아한다면 국물 요리와는 또 다른 동남아 음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멀리 태국까지 가지 않아도 한 그릇의 음식으로 현지의 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이번 방송이 소개한 도봉구 태국 음식점의 가장 큰 매력도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써이포차나>
서울 도봉구 도봉로169나길 42 1층
02-6052-6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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