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난치성 가려움증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밤마다 잠을 깨고 하루 종일 피부를 긁게 만드는 가려움의 원인은 정말 피부에만 있는 걸까요? 잠깐 가려운 정도라면 건조한 피부나 벌레 물림을 먼저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발진이 없는데도 온몸이 계속 가렵거나,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가려움증이 반복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피부질환은 물론이고 알레르기, 전신질환, 신경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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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나는 왜 가려운가? - 난치성 가려움증’에서는 오랫동안 가려움으로 고통받는 사례를 통해 난치성 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살펴봅니다.

가려움은 피부에서 시작해 감각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 복잡한 감각입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신경이 자극되고, 뇌에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계속 긁는 행동입니다.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에 상처와 염증이 생기고, 피부의 신경 말단이 더욱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끼게 되고 다시 긁게 됩니다. 즉, 가려움 → 긁기 → 피부 손상과 염증 → 더 심한 가려움이라는 악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가려움을 참는 것보다 왜 가려운지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에 이상이 없어도 가려울 수 있다 가려움증이라고 하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처럼 눈에 보이는 피부질환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뚜렷한 발진이 없는데도 심한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처럼 특정 물질에 대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거나, 증상에 따라 간이나 신장 기능 이상, 혈액질환 등 전신적인 원인이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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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랜 시간 지속되는 전신 가려움증이라면 단순한 피부 건조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에게까지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 가려움, 가족 구성원에게 비슷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옴도 확인해야 합니다.

옴은 옴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입니다. 손가락 사이, 손목, 겨드랑이, 배 주변 등에서 심한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밤에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옴이 의심된다면 한 사람만 치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가려움증이 오래 지속되면 피부를 반복적으로 긁으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상처와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결절성 양진처럼 가려운 결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치료 역시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부질환이 원인이라면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고, 알레르기나 접촉성 원인이 확인되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옴처럼 감염에 의한 가려움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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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려움의 원인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냥 피부가 건조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거나 가려울 때마다 무조건 긁는 습관을 반복하기보다는 가려움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 특정 시간이나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가족에게 비슷한 증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참기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가려움증은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훨씬 클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가려움이 반복된다면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명의>에서는 피부 장벽과 면역 반응, 감각신경이 가려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난치성 가려움증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계속 긁어야 할 정도로 가렵다면 단순히 참아야 할 증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인지, 알레르기인지, 감염인지, 또는 다른 전신적인 원인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 만성 가려움증에서 치료의 출발점은 바로 원인을 찾는 데 있습니다.
<명의 프로필>
▶김혜원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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