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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고성 돌장어구이 돌장어매운탕 횟집 식당

by mogimo 2026. 6. 4.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앞바다에는 잔잔한 수면이 호수처럼 펼쳐지는 진해만이 자리하고 있다. 파도가 크지 않고 물살이 비교적 안정적인 이곳은 다양한 해산물이 자라는 어장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여름철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돌장어다.

돌장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붕장어와 비슷해 보이지만 서식 환경과 식감에서 차이를 보인다. 바닷속 바위 틈과 암반 지대에서 살아가는 돌장어는 거친 물살을 견디며 성장하기 때문에 육질이 더욱 단단하고 탄력이 좋다.

 

 

몸집은 다소 작은 편이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나 많은 미식가들이 찾는 여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초여름부터 한여름 사이에 잡히는 돌장어는 지방이 적당히 올라 풍미가 가장 좋은 시기로 평가받는다.

이 시기 고성 앞바다에서는 통발 어업을 통해 돌장어를 잡는 어민들의 분주한 손길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민들은 새벽부터 통발을 걷어 올리며 신선한 돌장어를 수확한다.

 

고성 지역에서는 돌장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회로 먹는 것이다. 돌장어 특유의 질긴 껍질을 벗긴 뒤 정성스럽게 칼집을 넣어 꽃 모양처럼 손질한다. 이렇게 준비된 돌장어회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느껴진다.

숯불구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적당한 크기로 손질한 돌장어를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내면 기름기가 올라오며 고소한 향이 퍼진다.

 

 

여기에 생강과 방앗잎을 곁들이면 특유의 비린 맛은 줄어들고 향긋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방앗잎을 활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해 있어 돌장어와의 궁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은 뼈와 머리는 얼큰한 돌장어매운탕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푹 끓여낸 매운탕은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식사 마무리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까지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돌장어의 매력 가운데 하나다.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은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지역 어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자연이 길러낸 제철 돌장어와 이를 오랜 경험으로 손질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더해져 특별한 음식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바다의 건강한 기운을 담은 돌장어 한 상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고요한 진해만의 바다에서 자라난 돌장어. 제철을 맞아 가장 맛이 오른 지금, 경남 고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의 맛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동해범바위골장어>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1길

0507-147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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