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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서천 전어회 전어구이

by mogimo 2026. 10. 21.

가을마다 수십 척의 어선이 한꺼번에 바다를 가르며 달려가는 곳, 과연 그물 하나에 어떤 풍경이 담겨 있을까요? 고소한 맛으로 이름난 가을 전어를 잡기 위해 어부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곳은 바로 충남 서천 앞바다입니다.

한국기행 전어 편에서는 제철을 맞은 전어를 잡기 위해 바다 위에서 사투를 벌이는 어부들의 일상과 가을 바다의 풍성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속담으로 잘 알려진 전어는 가을철 별미로 손꼽히는 생선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기름기가 오르면서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 회와 구이로 즐기기 좋습니다.

 

노릇하게 구운 전어에서 퍼지는 구수한 냄새와 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은 많은 사람이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어잡이가 한창인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는 어부들이 전어 떼의 움직임을 살피며 바쁘게 조업을 이어갑니다.

 

전어는 떼를 지어 이동하지만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아 발견했다고 해서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어 떼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리면 어선들은 재빨리 현장으로 향하고, 누가 먼저 그물을 펼치느냐에 따라 조업의 성패가 갈리기도 합니다.

 

30년 경력의 최철규 선장 역시 전어 떼를 찾아 바다를 누빕니다. 하지만 오랜 경험을 가진 어부에게도 전어잡이는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먼저 도착한 다른 배가 전어를 잡아간 뒤일 때도 있고, 어렵게 발견한 전어 떼가 순식간에 흩어지기도 합니다.

 

전어 철에는 여러 어선이 경쟁하듯 바다로 나섭니다. 어부들은 물때에 맞춰 하루에도 두세 차례 조업에 나서며 전어 떼가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바다의 상황과 물고기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해야 하므로 오랜 경험은 물론이고 선원들 사이의 호흡도 중요합니다.

 

 

마침내 전어 떼를 발견하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됩니다. 어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며 원을 그리듯 그물을 펼쳐 전어 떼를 에워쌉니다. 한쪽에서는 전어가 그물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유도하며 포획 작업을 이어갑니다.

 

순식간에 진행되는 작업 속에서 선장과 선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수행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물 가득 전어가 올라오면 힘겨웠던 조업의 피로도 잠시 잊게 됩니다. 전어잡이가 끝나면 항구도 분주해집니다.

 

전국 각지로 전어를 운송할 활어차들이 모여들고, 갓 잡은 전어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빠르게 옮겨집니다. 전어는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생선인 만큼 산지에서 신속하게 유통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서천 앞바다에서 시작된 전어잡이는 항구를 거쳐 전국의 식탁으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전어는 단순히 맛있는 제철 생선이라는 의미를 넘어 어부들의 생계와 산지 유통 현장을 함께 보여주는 수산물입니다.

 

우리가 식당에서 만나는 전어 한 접시에도 바다 위에서 이어진 수많은 움직임과 노력이 담겨 있는 셈입니다. 고된 조업을 마친 어부들이 즐기는 전어회와 전어구이는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신선한 전어는 회로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숯불에 구우면 껍질의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살의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전어를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제철 여부와 함께 신선도, 손질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과 판매처에 따라 어획량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매 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국기행 전어 편은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벌어지는 전어잡이의 긴박한 순간부터 항구의 활기, 어부들이 맛보는 소박한 한 끼까지 가을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전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전어잡이 현장을 통해 제철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이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올가을에는 고소한 전어 한 접시와 함께 서천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어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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