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청학동 삼시세끼 민박집, 숙박비나 위치보다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리산에서 얻은 재료로 차려낸 밥상인데요. 산나물부터 산채비빔밥, 토종닭 백숙까지 하루 세 끼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봅니다.

지리산 청학동은 산속에서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한국기행에서는 이곳에서 남편과 함께 약 40년 가까이 민박을 운영해온 윤길례 씨가 소개됩니다.
오랜 기간 민박집을 지켜온 만큼 손님을 맞이하는 일은 물론 식사를 준비하는 일에도 많은 시간이 쌓였다고 합니다. 청학동 민박집의 식사를 살펴볼 때 눈여겨볼 부분은 식재료입니다. 윤길례 씨는 지리산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과 집 주변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이용해 반찬을 마련합니다.

여기에 직접 키운 닭까지 더해지면서 외부에서 구입한 재료에만 의존하지 않는 밥상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산나물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식재료입니다.
언제 채취하느냐에 따라 종류와 향, 식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제철에 맞춰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청학동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식탁에 반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청학동 삼시세끼의 첫 식사는 산나물을 활용한 아침 밥상입니다.

밥과 함께 여러 종류의 나물과 반찬을 곁들여 먹는 구성으로, 여행지에서 간단하게 먹는 아침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산에서 직접 얻은 나물이 반찬으로 올라오고 텃밭 채소까지 더해지면서 소박하지만 든든한 시골 밥상이 완성됩니다.
산나물은 종류마다 맛과 향이 달라 한 상에 여러 가지가 올라오면 각각의 특징을 비교하며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식재료를 직접 구하고 손질하는 과정이 밥상에 담긴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입니다.
점심 식사는 산채비빔밥으로 이어집니다. 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채소를 밥과 함께 비벼 먹는 산채비빔밥은 지리산의 식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나물마다 다른 향과 식감이 어우러져 한 끼 식사로 든든하면서도 산골 밥상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청학동에서 직접 마련한 나물을 활용한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부분입니다. 같은 산채비빔밥이라도 어떤 나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맛과 구성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는 직접 기른 토종닭으로 닭백숙을 준비합니다. 산속에서 하루를 보낸 뒤 따뜻한 백숙을 먹는 모습은 청학동 민박이라는 공간과도 잘 어울립니다. 직접 키운 닭을 식재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아침과 점심에 이어 저녁에도 집에서 준비한 재료를 활용하는 흐름이 이어집니다.

청학동 삼시세끼는 아침 산나물, 점심 산채비빔밥, 저녁 토종닭 백숙으로 구성되며 지리산과 텃밭에서 얻은 재료를 하루 세 끼에 나누어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길례 씨의 음식에는 가족에게서 배운 전통적인 손맛도 담겨 있습니다.
친정어머니에게 음식 솜씨를 배웠고, 이후 청학동 은씨 집안 종갓집의 맏며느리로 지내면서 시어머니를 도와 음식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민박집을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식사를 차려온 경험까지 더해졌습니다.
오랜 세월 음식을 만들다 보면 계절에 맞는 재료를 고르는 일부터 나물을 손질하고 반찬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밥상은 특별한 요리법 하나를 앞세우기보다는 오랜 생활에서 비롯된 손맛과 정성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학동 민박집의 삼시세끼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음식이 화려해서가 아닙니다. 산에서 얻은 나물, 텃밭에서 기른 채소, 직접 키운 닭처럼 가까운 곳에서 마련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오랜 경험으로 손님들의 밥상을 채운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약 40년 가까이 청학동에서 민박을 운영해온 윤길례 씨의 삶과 음식이 함께 소개된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숙박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한 끼 식사를 통해 청학동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청학동 여행이나 청학동 민박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번 한국기행의 삼시세끼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아침 산나물 밥상에서 시작해 산채비빔밥을 거쳐 토종닭 백숙으로 마무리되는 식사. 지리산의 계절과 민박집 주인의 손맛이 어떤 밥상으로 완성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방송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산마을민박식당>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길 65-1
010-9017-8781/ 010-9233-8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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