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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함안 접쇠칼 다마스커스 김정식 장인 대장장이 대장간

by mogimo 2026. 5. 16.

동네한바퀴 함안 편에서는 오랜 세월 전통 대장간을 지켜온 한 장인의 이야기가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남 함안은 예부터 철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철기 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이다.

특히 아라가야 시대에는 수준 높은 철기 제작 기술로 이름을 알렸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그 오랜 전통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대장장이 김정식 장인의 삶이 조명되며 관심을 모았다.

 

 

함안 칠원읍에서 대장간을 운영 중인 김정식 장인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곁에서 자연스럽게 쇠를 다루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어린 나이부터 풀무질을 돕고 망치를 잡으며 대장간의 일상을 익혔고, 10대 무렵부터는 직접 칼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장인의 길에 들어섰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는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접쇠칼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접쇠칼은 제작 과정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강철과 연철을 여러 겹 겹쳐 뜨거운 화로에서 달군 뒤 다시 꺼내 두드리고 접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쇠를 달구는 온도는 1,500도를 넘을 정도로 뜨겁고, 수백 번의 망치질이 이어져야만 접쇠칼 특유의 물결무늬가 완성된다. 이 문양은 단순히 보기 좋은 장식이 아니라 장인의 손길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여겨진다.

 

 

특히 접쇠칼은 강도와 탄성이 뛰어나고 절삭력 또한 우수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단하면서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실용성까지 갖춘 칼로 알려져 있으며, 손으로 직접 제작되는 만큼 같은 무늬가 하나도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칼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전통 공예품으로서의 가치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방송에서는 뜨거운 불길 앞에서 묵묵히 쇠를 두드리는 김정식 장인의 작업 모습도 인상적으로 담겼다. 화로에서 튀는 불꽃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망치 소리는 전통 대장간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만들었다.

 

빠르게 돌아가는 기계 공정이 익숙한 시대지만, 한 자루의 칼을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집중하며 작업을 이어가는 장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현재 김정식 장인이 만드는 접쇠칼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미국 등 여러 나라로 수출될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 전통 칼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기계로 대량 생산되는 제품과 달리 손으로 직접 쇠를 달구고 두드려 완성하는 방식이 오히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이번 동네한바퀴 함안 편은 단순히 칼을 만드는 장면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함안이라는 지역이 오랜 시간 이어온 철 문화와 세대를 이어온 장인의 삶까지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을 지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식 장인의 모습은 사라져가는 전통의 소중함과 한 분야를 평생 지켜온 사람의 묵직한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김씨공방>

경남 함안군 칠원읍 광려천북로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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