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건축탐구 집 김제 115년 폐가 시골집 1905년 생 집

by mogimo 2026. 9. 8.

건축탐구 집, 드넓은 김제 평야를 바라보며 자리한 오래된 집 한 채는 어떻게 다시 사람의 온기가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었을까요? 전북 김제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오래된 집을 직접 고쳐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만든 사례가 있습니다.

약 115년의 세월을 간직한 이 집은 한때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였지만, 지금은 책을 읽고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집을 선택한 사람은 방송국 PD로 일했던 최별 씨입니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시골집을 직접 고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우연히 김제의 한 시골집 매물을 발견했고, 집 자체보다도 창밖으로 펼쳐지는 넓은 김제 평야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결국 집을 매입하고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랜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905년생으로 알려진 건물에는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낡은 벽과 오래된 구조를 무조건 없애기보다 기존 집이 가진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공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오래된 집을 현대적인 주거공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는 구조적인 안전성뿐 아니라 채광과 동선, 단열 등 실생활에 필요한 요소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최별 씨 역시 집을 단순하게 새것처럼 만드는 대신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처음 이곳을 구입했을 때만 해도 목적은 시골에서 직접 살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을 손보는 과정에서 공간의 성격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지금의 집은 주거공간과 함께 책방의 역할까지 하는 곳이 됐습니다. 오래된 집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와 책이 잘 어우러지면서 일반적인 시골집과는 다른 개성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공간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바깥 거실입니다. 외부 풍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구성된 이곳에서는 김제의 넓은 들판과 햇빛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의 집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탁 트인 시야가 이 집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집 안에는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공간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조적 방식으로 만든 욕조입니다. 벽돌 등을 쌓아 형태를 만든 뒤 마감하는 조적 욕조는 기성 욕조와 달리 공간의 크기와 형태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안과 밖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든 거실입니다.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당과 주변 풍경을 생활공간의 일부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할 때 주변 환경과 집의 관계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김제 평야라는 지역적 특성이 집의 가장 큰 인테리어 요소가 된 셈입니다. 이 집에는 건축적인 특징만큼이나 개인적인 의미가 담긴 공간도 있습니다.

안 거실 한쪽에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벽장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사진과 어머니가 남긴 원고 등을 보관하면서 단순한 수납장이 아닌 가족의 기억을 담아두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집을 고치는 과정에서 과거의 흔적을 모두 지우지 않고 가족의 추억까지 공간에 남겨둔 점이 인상적입니다. 집을 고친 뒤 최별 씨의 아버지 최찬석 씨도 이곳에 머물게 됐습니다. 특히 원예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는 집 주변의 정원을 직접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오래된 집에 새로운 건축적 변화를 더했다면, 정원에는 계절의 변화를 더한 셈입니다. 마당에는 여러 종류의 꽃이 피어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집의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오래된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정원은 이 집을 더욱 편안한 시골집처럼 만들어줍니다.

 

처음에는 딸이 선택한 오래된 집이 걱정스러웠던 아버지였지만, 이제는 책방을 지키고 정원을 돌보는 역할을 맡으며 딸의 새로운 삶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에는 가족도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딸과 아버지만 머물던 공간에 사위와 손주까지 함께 생활하면서 집은 자연스럽게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변했습니다. 현관을 나서면 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가족들은 매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함께합니다.

건축탐구 집에서 소개된 김제의 오래된 집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115년 된 폐가를 멋진 공간으로 바꿨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낡은 집을 철거하지 않고 고쳐 쓰면서 과거의 흔적을 남겼고, 책방과 정원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한때 멀어졌던 가족이 다시 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장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오래된 집 한 채가 사람의 손길을 만나 다시 살아나고, 그 안에 새로운 가족의 시간이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김제 평야를 바라보는 1905년생 집.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폐가가 어떻게 책방과 주거공간,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집으로 변했는지 살펴보면 오래된 건축물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건축탐구 집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집 Good neck 축구 다큐멘터리 감독 조승훈 일러스트레이터 아

건축탐구 집에서는 유명 건축가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특별한 부부의 이야기를 만나 본다. 집을 소유하는 것이 당연한 목표처럼 여겨지는 시대다. 하지만 최근에는 꼭 내 집이 아니더라도 자신

big.son81.com

 

 

건축탐구 집 성북동 1호 건설회사 회장 양옥집

건축탐구 집 성북동 1호 양옥을 살펴보면 오래된 주택이 단순히 낡은 건물이 아니라 한 시대의 생활 방식과 건축 문화를 보여주는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울 성북동에는 한옥

big.son8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