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와 연륙교로 연결된 작은 섬, 산달도의 특별한 부부 이야기를 소개했다. 산달도는 세 개의 산봉우리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이름 붙여진 섬으로, 한적한 바다 풍경과 정겨운 섬마을의 삶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에는 4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이어오며 살아가는 이영식 씨와 김차선 씨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오랜 결혼 생활에도 여전히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차선 씨는 열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홉 살 연상의 이영식 씨와 인연을 맺었다. 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남편을 친근하게 “오빠야”라고 부를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각별하다. 결혼 생활 동안 큰 다툼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온 것이 부부 금실의 비결이라고 한다.



산달도에서 가정을 꾸린 부부는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한 삶을 살아왔다. 남편은 매일 바다로 나가 조업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고, 아내 역시 곁에서 힘을 보태며 가정을 지켜왔다.
섬이라는 환경 속에서 쉽지 않은 생활이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함께였기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현재 자녀들은 모두 성장해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부부의 일상은 여전히 바다와 함께한다.



남편은 어업에 종사하며 직접 물고기를 잡고, 아내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며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랜 세월을 함께했음에도 애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다. 하루의 고된 일을 마친 뒤에도 서로를 향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소소한 행복을 나눈다. 부부에게 있어 가장 큰 재산은 함께한 시간과 서로에 대한 신뢰라고 한다.



이번 한국기행은 화려하거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다. 산달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소개된 이영식·김차선 부부의 삶은 오랜 세월 변치 않는 부부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산달이선장해물포차>
경남 거제시 거제면 산달길 339 이선장해물포차 1층
010-2779-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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