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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평 개구리 야생화 정원 거제 초대형 석부작 정원

by mogimo 2026. 5. 13.

한국기행에서는 오랜 시간 자신만의 취미와 정성을 담아 특별한 정원을 완성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는 않지만,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즐거움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의 공간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먼저 방송에서는 경기도 가평의 한 산골 마을에 자리한 독특한 야생화 정원이 공개됐다. 이곳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개구리 조형물이 가득했다.

 

 

무려 5만 마리에 달하는 도자기 개구리들이 정원 곳곳을 채우고 있었다. 이 특별한 공간의 주인은 도자기 개구리를 만들고 있는 남궁영 할아버지와 야생화를 가꾸는 최광자 할머니 부부였다.

남궁영 할아버지는 원래 아내를 위해 화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은 가마를 들이게 됐다고 한다. 이후 농한기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것저것 만들다가 시골에서 흔히 보이던 개구리를 떠올리게 됐고, 개구리가 복과 행운, 다산을 상징한다는 이야기에 하나둘 빚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시작된 취미는 어느새 수만 개의 작품으로 이어졌고, 부부가 함께 가꾼 야생화 정원은 개구리 왕국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풍경을 완성하게 됐다.

정원 곳곳에는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를 한 개구리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공간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부부의 정성과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 완성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함을 느끼게 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경남 거제에 위치한 거대한 석부작 정원도 소개됐다. 이곳의 주인은 이성보 씨로, 젊은 시절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우연히 수석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이후 전국을 다니며 돌을 모으기 시작했고, 30년 전 고향인 거제로 내려올 당시 모아온 돌만 5톤 트럭 200대 분량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오랜 시간 수집한 돌을 활용해 자신만의 특별한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공간에는 최대 10m에 이르는 초대형 석부작 작품들이 가득했다.

 

석부작은 돌에 난이나 식물을 심어 자연의 풍경을 표현하는 작업인데, 이성보 씨는 오랜 세월 모아온 돌에 꽃과 식물을 더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꾸며냈다.

 

 

정원은 단순히 돌을 전시해놓은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은 산수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랜 세월 취미로 시작한 일이 결국 자신만의 인생 작품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는 혼자 보기 아까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기행은 평범한 취미가 오랜 시간 정성과 만나 어떻게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누군가는 개구리를 빚고, 누군가는 돌을 모으며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갔다.

자연 속에서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며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여유와 행복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개구리 정원 카페>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733 개구리 정원 카페

010-9215-5237

 

<거제자연예술랜드>

경남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455

055-63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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